한국 gm 2024년 이후 국내 시장 철수 가능성
한국GM 경영정상화 과정에서 산업은행과 미국 GM 본사 사이에 이면합의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이면합의에는 오는 2024년 이후에 한국GM이 국내 시장에서 철수할 수 있다는 내용이 들어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.
지난 7일 서울경제신문 단독 보도에 따르면 미국GM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(SEC)에 제출한 ‘2018년도 사업보고서’에는 “한국 산은이 7억2000만 달러 어치의 연간 누적 1% 이자율인 한국GM의 우선주를 사갔으며, 발행일로부터 6년이 되면 발행 당시 가격에 되살 수 있다”고 명시돼 있습니다.
또한 “미국GM은 되사들인 주식을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다”는 내용도 보고서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지난해 5월 미국GM과 한국 정부, 산은은 총 71억5000만달러(한화 약 7조7000억원)을 투입해 한국GM의 경영을 정상화하는 데 합의했습니다.
정부와 산은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8000억 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하며 GM은 2027년까지 10년간 한국에 생산시설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. 이로써 미국GM은 한국GM에 빌려준 28억 달러(약 3조원)를, 산은은 5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8000억 원을 출자해 의결권 없는 우선주를 받았습니다.
당시 이 같은 출자전환 방식을 택한 것은 산은이 자산매각 등에 대한 비토권 15%를 유지하기 위한 보통주 비율을 미국 GM 83%, 산은 17%로 유지하기 위해서입니다.
그러나 실상 공적자금 투입의 대가로 산은이 매입한 의결권 없는 우선주에는 한국GM이 2024년 이후 되사갈 수 있는 콜옵션 조건이 붙어 있었습니다. 만약 미국GM이 콜옵션을 행사해 산은 보유 우선주를 되사서 의결권 있는 보통주로 전환할 경우 한국GM 의 운명은 달라졌습니다.
불과 3%의 우선주만 되사들여도 산은은 비토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되며, 지분율이 떨어져 지배력 또한 약화됩니다. 결국 산은은 미국GM의 단계적 자산매각을 막을 장치를 잃는 셈으로, 이렇게 되면 미국GM은 아무런 제재 없이 한국 시장에서 철수할 수 있습니다.
전세계 gm생산공장중 부평공장이 생산성 최하위권입니다. 현재 gm의 상황으로 보아 2024년에 철수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이므로 구매를 신중히 하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.
출처 : http://www.epochtimes.co.kr/news/articleView.html?idxno=413837